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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익한 사회 이야기

  • 2025. 4. 2.

    by. tinybliss

    목차

      청년, 이제는 만 18세부터 시작됩니다

      ‘청년’이라는 단어는 단순히 나이를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처음’이라는 말과 닮아 있습니다. 처음으로 진로를 고민하고, 처음으로 돈을 벌고, 처음으로 독립을 생각하는 시기. 그래서 청년을 위한 정책은 단순한 복지가 아니라, 사회의 기반이 되는 첫걸음을 도와주는 중요한 지원입니다. 그동안 대한민국에서는 청년의 기준이 애매하게 설정돼 있어서, 어떤 정책은 만 19세 이상, 어떤 건 만 20세부터 지원이 가능해 정확히 누가 청년인지 헷갈리기 일쑤였죠. 하지만 2024년부터는 ‘만 18세 이상’을 공식적인 청년 기준으로 통일하면서, 훨씬 명확하고 넓은 지원이 가능해졌습니다. 이제 막 고등학교를 졸업했거나 졸업을 앞둔 청소년들도 당당히 청년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시대가 열린 것입니다. 이는 단지 행정 용어가 바뀐 것이 아니라, 인생의 출발선에 있는 사람들에게 정부가 진심으로 손을 내밀겠다는 선언과도 같습니다.

      청년 기준이 달라졌다! 만 18세부터 적용되는 지원 혜택 모음

      1. 왜 청년 기준이 바뀌었을까?

      기존의 청년정책은 각기 다른 법령과 부처에 따라 운영되면서 혼선을 불러왔습니다. 만 19세, 만 20세, 심지어 만 24세부터 적용되는 정책도 있었고, 상한 연령도 만 34세에서 39세까지 제각각이었습니다. 때문에 본인이 어떤 혜택의 대상자인지 스스로 확인하기도 어려웠고, 정책 홍보 역시 실질적인 도움이 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특히 만 18세는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막 사회로 나오려는 시점인데도, 대부분의 정책에서 배제돼 있었죠. 정부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23년 청년기본법 시행령을 개정했고, 그 결과 2024년부터는 ‘만 18세 이상 34세 이하’를 청년으로 공식 정의하게 되었습니다. 이 개정으로 인해 청년의 시작 연령이 통일되었고, 각 부처의 정책 기준도 일관성을 갖게 되었습니다. 이제 청년 정책은 나이의 장벽 없이 더 많은 이들에게 다가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2. 청년 정책 대상 확대, 어떤 변화가 있었나?

      이제 청년이라는 이름 아래 더 많은 사람이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특히 만 18세는 그동안 대부분의 청년 혜택에서 제외되어 있던 연령대였지만, 이제는 각종 정책의 문이 활짝 열렸습니다. 예를 들어, 청년 금융상품인 청년도약계좌의 경우 기존에는 성인이 된 이후 일정 기간이 지난 사람만 가입할 수 있었지만, 현재는 만 18세 이상이면 바로 가입 자격이 주어집니다. 이는 고등학교를 갓 졸업하고 사회에 진입하는 단계에서 자산 형성을 시작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유의미한 변화입니다. 청년희망적금이나 청년우대형 청약통장도 마찬가지로, 처음 재테크를 접하는 청년들이 안정적으로 목돈을 마련하는 데 유리한 조건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청년 기준이 넓어진 만큼, 이제는 단순히 나이가 찼다고 ‘기다렸다가’ 정책에 접근할 필요 없이, 바로 참여하고 준비할 수 있게 된 것이죠.

      3. 주거 지원도 만 18세부터 가능해졌습니다

      이전에는 청년 주거지원 정책이 대부분 만 19세 이상 혹은 대학 재학 이상에 한정돼 있어, 실제로는 졸업 직후 독립한 청년들이 사각지대에 놓이기 쉬웠습니다. 그러나 만 18세부터 청년으로 인정되면서, 이제는 자취를 시작하거나 기숙사를 벗어난 이들도 주거 비용 지원의 대상자가 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정책인 청년 월세지원은 월 최대 20만 원까지, 12개월간 지원이 가능하며, 소득 조건이 충족되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 청년 전세자금 대출 역시 지원 대상이 확대되어 만 18세도 이용 가능한 상품이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런 변화는 단순한 금전적 혜택을 넘어서, 청년들의 ‘삶의 질’ 자체를 개선하는 기반이 됩니다. 초기 자립 비용은 많은 스트레스를 동반하는 만큼, 이런 정책이 큰 안정감을 줄 수 있습니다.

      4. 단순 연령만으로는 부족할 수도 있어요

      비록 만 18세부터 청년 정책의 문이 열렸다고는 하지만, 모든 정책이 연령만으로 적용되는 것은 아닙니다. 대부분의 청년 지원제도는 소득, 거주지, 가족구성원, 직업 여부 등 다양한 추가 요건을 함께 고려합니다. 예를 들어 청년 월세지원은 단독세대주여야 하거나 부모 소득 기준에 부합해야 하는 등 세부 조건이 까다로운 편입니다. 또 일부 금융상품은 근로소득이 있어야 하거나, 무주택자라는 조건이 붙기도 합니다. 때문에 무턱대고 신청했다가 탈락하거나, 아예 시도조차 하지 않는 일이 생기지 않도록 정확한 정보를 바탕으로 접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청년정책포털’(youth.go.kr), ‘정부 24’, 혹은 각 지자체 홈페이지에서 조건 검색 기능을 활용해 자신의 상황에 맞는 정책을 찾아보는 것이 가장 효율적인 방법입니다.

      청년 기준이 달라졌다! 만 18세부터 적용되는 지원 혜택 모음

      5. 실질적인 정책 혜택 정리 (2024~2025 최신 기준)

      1) 청년도약계좌 : 5천만 원 목돈 만들기 프로젝트

      2023년부터 도입된 청년도약계좌는 2025년까지도 유지·확대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만 18세 이상~34세 이하 청년 중 중위소득 180% 이하라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으며,
      매월 40만~70만 원을 납입하면 정부가 지원금을 더해 최대 5천만 원까지 자산을 형성할 수 있습니다.
      특히 무주택자이면서 근로·사업소득이 있는 청년에게 유리한 조건이며, 만 18세부터 가입 자격이 확대된 것이 핵심 변화입니다.
      장기 저축에 대한 인센티브와 세제 혜택이 함께 적용되어 재테크 초보자에게도 적합합니다.

      2) 청년내일채움공제 : 중소기업 취업 시 최대 1,200만 원 적립

      청년내일 채움공제는 만 18세~34세 이하의 청년이 중소기업에 정규직으로 취업한 경우,
      2년간 일정 금액을 적립하면 정부와 기업이 함께 자산을 지원해
      최대 1,200만 원의 목돈을 마련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제도입니다.
      고졸 청년도 지원 대상에 포함되며,
      최근에는 직무 적응 프로그램과 연계된 형태로 고용 유지를 위한 지원도 강화되었습니다.
      청년의 조기 정착과 장기근속 유도를 목표로 운영되는 이 제도는 취업 후 곧바로 활용할 수 있는 실용적 혜택입니다.

      3) 청년 월세지원 : 자취 청년을 위한 주거비 실질 지원

      만 18세 이상~34세 이하 무주택 청년을 대상으로 한 월세 지원 프로그램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소득 기준을 충족하면, 최대 월 20만 원씩 12개월간 총 240만 원까지 지원을 받을 수 있으며,
      개별 지자체에서는 최대 2년까지 연장 지원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자취 시작 단계에 있는 청년, 고시원이나 원룸 등에서 혼자 생활하는 청년들에게
      가장 실질적인 부담을 덜어주는 주거정책으로 평가됩니다.

      4) 청년 우대형 청약통장 : 이자도 높고 세금도 절약

      청년우대형 주택청약종합저축만 19세~34세 이하가 기본 대상이지만,
      2024년부터 만 18세 청년에게도 실질 적용되는 금융 지원으로 확대 적용 중입니다.
      최대 10년간 가입 가능하며, 연소득 3,000만 원 이하 근로·사업소득이 있는 청년은
      우대이율 최대 3.3%, 이자소득 비과세 혜택, 소득공제까지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청약 점수를 쌓기 위한 실질적 수단이기 때문에
      주거 마련 계획이 있는 청년이라면 반드시 가입을 고려해야 할 금융 상품입니다.

      5) 청년 면접정장 무료 대여 : 취업 준비도 부담 없이

      서울시를 비롯한 여러 지자체에서는 청년을 위한 면접용 정장 무료 대여 서비스를 운영 중입니다.
      만 18세 이상 고졸 및 대학(원) 졸업 예정자도 대상에 포함되며,
      최대 3~5벌까지 정장을 무료로 대여할 수 있는 혜택이 주어집니다.
      면접 경험이 적고, 비용 부담이 있는 취준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제도입니다.
      이 외에도 이력서 사진 무료 촬영, 모의면접 프로그램, 이미지 컨설팅 등 부가 서비스도 함께 제공하는 지자체가 많습니다.

      6) 지자체별 청년수당 및 맞춤형 생활지원

      서울시 청년수당, 경기도 청년기본소득, 부산 청년디딤돌카드 등
      지역별로 운영 중인 청년지원 정책도 대부분 만 18세 이상으로 확대되었습니다.
      대표적인 예는 서울시 청년수당으로, 구직 중인 청년에게 월 50만 원씩 6개월간 최대 300만 원을 지급하며,
      참여자에게는 구직활동에 필요한 교육과 커리어 설계 프로그램도 함께 제공합니다.
      또한 교통비, 독서비, 자격증 응시료 등 실생활에서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청년 라이프 지원
      지자체마다 다양하게 제공되고 있어 반드시 체크해봐야 할 부분입니다.

      7) 청년 취업지원 프로그램 & 국비 교육

      고용노동부가 운영하는 국민취업지원제도(1 유형, 2 유형)와 함께,
      청년 대상 직업훈련과 국비 교육도 만 18세 이상으로 대상을 확대 중입니다.
      청년층의 디지털, AI, 반도체, 웹개발 분야 취업을 위한 집중 교육과정을 운영하며,
      훈련 중에는 훈련수당과 식비·교통비 등이 지급됩니다.
      이런 직업훈련은 취업률이 높고 실무 중심이라 사회 진입 초기 단계 청년에게 적합한 기회입니다.

      더 넓어진 기회, 청년의 시작을 응원합니다

      청년 정책의 기준이 바뀐다는 건 단순한 행정 개편이 아니라, 기회의 확장입니다. 만 18세라는 나이는 여전히 미성숙하다고 여겨질 수도 있지만, 동시에 사회에 발을 들이는 가장 결정적인 시기입니다. 이런 시점에서 정책이 제공하는 지원은 단지 돈이나 물질을 넘어서, ‘사회가 당신의 출발을 응원하고 있다’는 중요한 메시지이기도 합니다. 당장 청년정책포털에 들어가서 자신이 받을 수 있는 혜택을 찾아보는 것만으로도 인생 설계의 방향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지원을 기다리던 입장에서, 직접 찾아 누리는 능동적인 태도로 바뀌어야 할 때입니다. 기회는 눈앞에 있습니다. 당신이 ‘청년’이라는 이름을 자격 있게 누릴 수 있도록, 정보는 이제 당신의 손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