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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익한 사회 이야기

  • 2025. 4. 11.

    by. tinybliss

    목차

       

      누군가가 갑자기 병원에 입원하거나 장기 요양이 필요해지면, 치료비만큼이나 큰 고민이 되는 것이 간병비입니다. “하루에 얼마 들겠어” 하고 막연하게 생각했다가, 한 달에 몇 백만 원씩 빠져나가는 상황을 겪는 분들도 적지 않아요.
      이번 글에서는 병원 간병, 재택 간병, 시간제 간병의 실제 단가와 함께, 현실적인 사례를 통해 간병비가 얼마나 큰 부담인지 구체적으로 알려드릴게요.

       

      실제 사례로 알아보는 간병비 폭탄?

      병원 간병비, 하루 12만 원?

      결국 환자를 돌보려면 간병인 고용이 필요해요.
      특히 노인성 질환, 수술 후 회복기, 치매 초기 환자의 경우는 더더욱 그렇죠.

      • 수도권 기준 24시간 간병인 일당: 11만~13만 원
      • 지방 기준: 9만~11만 원
      • 간병센터 중개 수수료 포함
      • 명절, 주말에는 1.5배 이상 요금도 발생

      30일 기준 총 간병비: 330만 원~390만 원

      단순 계산으로도 한 달에 300만 원 이상,
      이건 치료비와는 별도로 드는 순수 인건비입니다.

       

       

      왜 이렇게 많이 나올까?

      간병비가 생각보다 많이 나오는 이유는 다음과 같아요:

      • 야간 수당: 밤에도 간병인이 대기해야 해서 추가 요금이 붙어요.
      • 식사·간식비: 따로 제공하거나 환자 식사 준비까지 요구되면 비용이 증가합니다.
      • 휴무일 보장: 1주일에 하루는 휴무 보장을 해야 하고, 그날엔 대체 인력을 또 불러야 합니다.
      • 현금 결제 관행: 간병인과 1:1 계약이 대부분이라 현금 영수증이나 세금 처리 안 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실제 사례로 알아보는 간병비 부담 현실

      실제 사례로 알아보는 간병비 폭탄?

      간병비가 구체적으로 얼마나 드는지 잘 와닿지 않는 분들도 많습니다.
      하지만 실제 간병 상황을 겪은 가족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그 금액이 얼마나 빠르게, 그리고 무섭게 불어나는지 실감할 수 있습니다.

       

      사례 1. 골절 수술 후 간병비만 270만 원

       

      72세 여성. 집에서 넘어져 대퇴부 골절 수술을 받고 23일간 입원.
      보호자들이 모두 직장에 다녀 상주가 어려워 간병인을 고용했어요.

      • 간병인 일당: 12만 원
      • 총 간병 기간: 23일
      • 총 간병비: 276만 원 (식사, 기타 병원비 제외)

      가족은 이 비용을 카드 할부로 결제했고,
      “퇴원하긴 했는데, 재활이 또 걱정”이라는 말을 남겼습니다.
      예고 없이 시작되는 간병의 현실, 단기간만으로도 큰 부담이 됩니다.

       

      => 시간제 간병도 금방 100만 원 넘깁니다

      상주 간병이 부담돼 시간제 간병을 선택해도 만만치 않습니다.
      하루 3~6시간씩만 맡기더라도 누적 금액은 금방 커지죠.

      • 시간제 간병: 4시간 기준 4만~6만 원
      • 8시간 이상 시 8만~10만 원
      • 야간 간병 시 10만 원 이상 발생

       

      사례 2. 딸이 일하는 동안 치매 아버지 돌봄 요청

       

      80세 남성. 경도 치매 진단을 받고 거동이 불편한 상태.
      주간에는 직장에 나가야 하는 딸이 하루 6시간 간병인 요청.

      • 간병비: 8만 원 × 20일 = 160만 원/월
      • 실손보험 보장 불가, 장기요양등급 신청 중
      • 간병비 때문에 기존 생활비 조절, 외식 줄임

      “일은 계속 해야 하니까, 간병인을 안 쓸 수는 없어요.
      그래도 매달 150 넘게 나가니 점점 숨이 막혀요.”

       

      => 재택 간병, 가족이 퇴사해야 버틸 정도

      최근엔 퇴원 후 자택에서 돌보는 경우도 많아요.
      하지만 집이라고 비용이 줄어드는 건 아닙니다.

      • 상주 간병인 고용 시: 하루 10만~15만 원
      • 한 달 기준: 300만~450만 원
      • 직고용보다 파견업체 이용 시 비용 더 높음

      사례 3. 결국 퇴사한 딸의 간병일기

       

      84세 아버지. 와상 환자. 고혈압과 파킨슨을 앓으며 움직임 불가.
      초기엔 간병인을 고용했지만 월 324만 원의 비용이 버거워 결국 딸이 회사를 그만두고 전담 간병에 나섰습니다.

      “처음엔 병원비 걱정을 했는데, 간병비가 더 무섭더라고요.
      이건 매일 빠져나가는 고정지출이니까요.”

      가족이 퇴사하며 생긴 경제적 이중 부담.
      ‘간병의 그림자’는 가계에도 깊숙이 파고듭니다.

       

      => 장기요양보험이 간병비를 줄이는 유일한 길일 수도

      장기요양등급을 받으면 국가가 간병비 일부를 지원해 줍니다.
      ‘등급 받기 어렵다’는 인식과 달리, 조건만 맞으면 가능성은 높습니다.

      • 4등급 인정자, 월 40시간 방문요양
      • 총 서비스 비용 약 58만 원
      • 본인 부담금: 약 11만 원
      • 사설 간병 이용 시 예상 금액: 약 50만 원
      • 절감 금액: 한 달 약 37만 원

       

      사례 4. 장기요양으로 한숨 돌린 가족

       

      78세 아버지. 경증 치매 진단 후 장기요양 4등급 판정.
      방문요양 서비스 신청 후 본인부담금 월 10만 원 남짓.
      복지용구 대여도 포함돼 총 월 지출 15만 원 이내로 간병 가능.

      “전엔 하루 4시간만 간병인 써도 한 달에 50만 원 넘었는데, 지금은 등급 받고 나니 숨통이 트였어요.”

       

       

      2025년 간병비 현실 금액표

      간병 유형 1일 기준 비용 특이사항
      일반 환자 간병 9만 원 ~ 13만 원 환자 상태, 간병인 경력에 따라 상이
      중증 환자 (말기암, 치매, 편마비 등) 12만 원 ~ 17만 원 야간 돌봄 또는 식사 보조 시 추가 요금 발생
      공동 간병 (다인실) 1인당 2만 원 ~ 3만 원 간병인 1명이 여러 명 돌보는 방식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상대적 비용 절감 병원 간호사 상주, 개인 간병 불필요

       

      간병, 남의 일이 아닙니다

      예상치 못한 간병 상황은 언제든 찾아올 수 있어요.
      치료비는 건강보험이 도와주지만, 간병비는 온전히 가족의 몫인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미리 간병비 금액표를 확인하고, 가족끼리 계획을 세워두는 게 현명한 선택이에요.

      같이 준비하면 덜 두렵고, 더 현명한 선택을 할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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